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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국 성장세 확인에 밤사이 반등…1,350원대 전망

이의준 기자 · 2026년 10월 1일

9월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29일)보다 3.90원 하락한 1,352.8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50.60원에 출발해 장중 1,359.40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했다. 월말·분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달러 강세로 환율이 반등하면서 10월 1일 오전 6시 야간 거래는 1,356.70원에 마감했다. 전날 주간 종가보다 3.90원 오른 수준이다.

다만 달러 가치가 올라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본이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줄일 수 있다. 월초 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물량도 환율을 낮추는 요인이다.

밤사이 달러 강세를 이끈 요인은 미국의 성장세였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2.2%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1.5%)보다 높아졌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신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0월 1일 원/달러 환율이 1,350.50~1,361.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엔화 강세 가능성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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